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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tmedia.co.jp/business/articles/1812/05/news038.html


  똑바로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 보답받도록.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날마다 분투하는 여성이 있다. 아이돌 그룹 AKB48의 오카다 나나씨다. 그녀의 인생을 풀어간다.


AKB48에서의 활동에 더해서, 자매그룹 STU48에서는 캡틴으로서 후배를 이끌고 있는 오카다 나나상. 매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직하게 노력을 계속하면 길은 열린다.

꿈은 이루어진다.


  누구든지 마음 같아선 이렇게 살고 싶어할 것이다. 그렇지만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하면서 큰 벽에 부딪치거나, 현실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점차 그런 생각이 희미해지는 사람은 적지 않다. 풋내기라고 생각하거나 '꿈과 현실은 다르다' 등으로 식어버리곤 한다. 특히 비지니스 세계에서는 이러한 이상론이 통하지 않는 일이 때때로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런 생각에 얽매여버리는 것은 과연 행복한 일일까?

  "저는 성실하게 하고 있어도 언젠가 반드시 정상을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똑바로 노력하고 잇는 사람이 보답받도록 그룹을 바꾸어가고 싶습니다."


  순수하게 이런 생각을 계속, 그리고 또한, 스스로 분발하도록 몇번을 공언하면서 인생을 걷고 있는 여성이 있다. 아이돌 그룹, AKB48의 오카다 나나씨 (21세)다.


  오카다씨는 주위에서 한 눈 팔 정도로 '성실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 TV방송에서 그것을 검증하는 듯한 몰래카메라도 이뤄졌을 정도다. 그룹의 풍기위원이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것도 있다. 상술한 말은, 2017년 오키나와에서 열렸던 'AKB48 선발총선거'의 스피치 장에서 나온 것이다. 스캔들과 장난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멤버들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었다. 


2017년 6월, AKB48 선발총선거의 개표 이벤트에서의 스피치를 하고 있는 오카다 나나상


  여기만 잘라보면, 모르는 사람에게 있어 오카다씨는 마지메, 우등생 캐릭터로 비칠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본질은 더 깊은 곳에 있다. 생각이나 행동이 흔들리지 않고 일관된 동시에, 모든 일에 대해 빈틈이 없고, 전력으로 무작정 임한다. 이런 자세가 AKB48그룹의 다른 멤버나 팬의 가슴을 울린다. 악수회에서 혼자, 한번도 앉지 않고 10시간 가까이 선 채로 계속해서 팬들에게 대응했다는 일화도 있다. 스태프로부터의 지지도 강하다. 그것은 단지 아이돌이라는 존재를 넘어 오카다 나나라고하는 한 사람에 대한 존경심이라고도 할 수 있다.


  17년에는 자매그룹으로 있는 STU48의 리더를 맡아, 18년의 'AKB48 세계선발총선거'에서는 첫 카미세븐 입성의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오카다씨의 여기까지의 길이 결코 만사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가혹한 시련의 연속이었다. 일찍부터 발탁되어 신데렐라의 계단을 뛰어오르지만, 선발 멤버 레벨의 높이라는 큰 벽에 부딪쳐, 좀처럼 생각하는 퍼포먼스를 하지 못하고 고민했다. 자기혐오, 자기부정 같은 것을 반복하는 병을 앓고, AKB48그룹을 탈퇴하는 것을 진심으로 생각한 시기도 있었다. 18년에는 성대결절 수술도 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관철한다. 수없는 고난을 이겨나가는 오카다 씨의 삶은 우리가 되고싶은 모습과 맞물릴 수 있을 것이다.


  "여러가지 실패를 하면서도, 약해지지 않고 착실하게 나아가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지름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오카다씨는 맑은 눈으로 말한다.


  오카다 나나라고 하는 여성은 어떤 인물일까. 인터뷰를 감행해, 거기에서 그녀의 일관이나 인생관 등을 풀어나간다. 이것은 오카다 씨의 스토리이면서, 고민하면서도 미래를 보고 나아가려는 많은 이들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여기까지의 번역은 익명의 도라지타령님께서 고생하여주셨습니다.>



'부타이'에서 힘을 연마하다


  2018년 10월 19일. 흐린 날씨가 펼쳐졌던 이 날, 도쿄부 신주쿠구에 있는 일본청년관홀에 오카다씨가 자리했다. AKB48의 오구리 유이상과 함께 더블 주연을 맡아 부타이 '마지무리 학원'의 공연 쇼니치가 행해졌다.


  이 이야기는, 학원 내의 계급제도, 복종, 폭력, 살인, 배신 등 너무나 아이돌 그룹이 연기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진지한 내용이다. 오카다상이 연기하는 네로는, 복수에 불타는 여고생으로, 폭력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해간다.


  "부모가 살해당한 소녀라고 하는, 무거운 과거를 짊어진, 어려운 역이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처음에는 똑바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아이가, 점점 노력하는 만큼 얽매이게 되어, 나쁜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그것이 주위를 지배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변화를 2시간이라고 하는 부타이 중에, 어떻게 관객에게 전해야 할까에 대해서 매우 고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역할을 경험하여, 인간으로서도, 아이돌로서도, 또한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부타이판 '마지무리 학원'의 기자회견의 모습. 앞줄 오른쪽으로부터 네번째가 오카다상


  오카다 상은 일의 측면에서 자기자신을 최대한 성장시켜준 것이 부타이라고 말한다.


  "항상 평소부터 새로운 경험 뿐이고, 그것이 전부 제 몸이 되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제 성장으로 연결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부타이입니다. 처음으로 서게 해주셨던 것이 'AKB49~연애금지조례~'라고하는 뮤지컬이었습니다. 뮤지컬이기 때문에, 노래도 춤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 힘든 상황에서, 연출가분도 너무 무서워서 ... ... . 몇번이고 몇번이고 혼나는 것을 반복하면서, 서서히 성장을 실감했습니다. 노래부르고 춤추는 것이 아이돌의 일이기 때문에, 그 베이스가 되는 힘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에 의해서 일에 대한 자신이 붙은 동시에, 프로로서의 자각도 생겼다고 한다.



데뷔 첫날


  오카다상은 2012년에 AKB48에 들어왔다. 한번 오디션에 낙선하였지만, 재도전하여 14기생으로 멤버가 되었다. 데뷔 첫날의 일은 지금도 명확히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도쿄 아키하바라의 AKB48 극장


  "AKB48 극장의 스테이지에서, 250명의 팬을 앞에 두고 이야기하고, 춤추고, 노래하는 것은 처음으로 경험한 것이기 때문에, 머리 속이 새하얘졌습니다. 레슨장에서 경험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긴장감이었습니다."


  그것으로부터 조금씩 경험을 쌓으면서, 필사적으로 노래와 춤의 연습을 하였다. 조금이라도 잘하게 되어, 관객분들을 기쁘게 하고싶다. 그런 일념으로 어쨌든 성실하게 일에 몰두했다.



AKB48을 그만두고자 생각했다


  AKB48은 인생의 전부라고 단언하는 오카다상에게, 전에없을 정도의 곤란이 덮친 것은 2015년 즈음의 일이다.


  일에 대한 압박과 투쟁의 나날로, 점점 심신이 짓눌려간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말할 수는 없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어쨌든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무리를 계속하던 중에, 자기혐오, 자기부정과 같은 악순환에 빠져버렸다.


  "원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성격으로, 이것저것 생각하게 되버립니다. 고민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점점 몸상태가 나빠져 의사를 찾았다. 진단된 것은, 기능성 저혈당증이었다. 이것은, 과격한 식사제한, 과식과 갚은 식생활의 흐트러짐과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혈당치가 급속하게 낮아지거나 낮은 상태로 계속되는 질환이다.


  "정신적으로 내몰린 부분도 있었고, 몸도 한계였습니다. 병에 걸렸을 때 이 그룹을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AKB48을 계속하고 싶다는 꿈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때의 고뇌, 고투는 다큐멘터리 방송 'AKB48 뒷 이야기 오카다 나나 19세, 꿈의 대가' (16년 11월 방송, TBS)에 구체적으로 그려져있다. 자신이 없다, 그만하고 싶다라고 하는 속내를 토로하고 있다.


  결단하지 못하고 있던 중에, 맞이한 17년. 전환이 찾아온다. 세토우치 에리어를 거점으로하는 STU48이라고 하는 새로운 그룹을 겸임, 그리고 캡틴에 임명되었다.


  "(다양한 망설임이 있던 중에) STU48이라고하는 새로운 그룹을 만나, 겸임을 하면서 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그때 내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받아들일 수 있었죠."


  지금까지는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는 관념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자신보다 전원이 후배, 그것도 갓 데뷔한 멤버 30명을 이끄는 위치가 된 것이다. 여기서 처음으로 오카다상은 자신의 존재의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서있는 곳은 사람을 바꾼다고 말하지만, 오카다상에게 있어서, 이 어린 멤버들을 위해서라고하는 책임감이 생겨난 것이다.


  "저는 힘차게 이끄는 리더보다는, 모두 함께 손을 잡고 그룹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별로 말은 꺼내지 않았지만, 전력투구로 일에 마주치는 오카다상의 모습을 보고, 멤버들은 자극을 받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리더로서의 오카다 나나


  STU48의 캡틴을 맡은지 1년 반이 지났다. 돌이켜보면 어떨까.


  "STU48의 멤버가 저를 매우 성장시켜주었다고 느낍니다. 모두의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하는 사명감이 있는 한편, 그것 이상으로 모두의 신선한 노력이, 제가 AKB48에서 데뷔했던 당시의 일 등을 생각나게 합니다. 모두의 노력이, 이제는 제가 노력하는 이유입니다. 저 자신, 캡틴으로서 아직 미숙한 점이 있지만, 이 그룹은 그것을 전부 받아들여주고, 지지해주기때문에, 정말로 여러분의 덕에 리더를 하고 있다는 것이 진심입니다."


"캡틴이 되어 다행이다"라고 하는 오카다상


  물론 캡틴으로서의 과제도 있다.


  "캡틴을 맡고 있는데, 특정 멤버와만 사이좋게 지내면 안된다라던가, 이런 것에 고민이 컸죠. 한사람 한사람과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 역시 캡틴으로서는 중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만, 평상시 아무래도 만날 수 없는 멤버도 있으므로, 좀처럼 이야기를 들어 주지 못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별로 좋지 않은 부분을 보여선 안 되는, 약한 소리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버리기도 합니다."


 리더로서 나는 아직 멀었다고 하는 오카다상. 하지만, 생일에 멤버들로부터 '나나상이 STU48에 있어줘서 다행이다'라고 말해줬던 것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기뻤고, 격려가 되었다고 한다. 캡틴이 되어 다행이라고 지금은 실감하고 있다.


 그런 오카다상에게 있어서 존경하는 리더상이, 전 AKB48의 타카하시 미나미상이다. 초대 총감독으로서 황금기의 그룹을 정리하는 등, 그 수완은 눈부시다. '리더론'(고단샤)이라고 하는 비즈니스 책을 내거나 경제잡지에서도 취재를 받거나 하는 등, 비즈니스 퍼슨도 배우는 것은 많다.


 "다카미나상은 어떤 멤버에 대해서도, 친밀해져서 상담을 들어주는, 배려해주는 분이었습니다. 인상에 남아있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당시 저는 연구생으로, 전혀 무명이었던 시기에, 총감독으로 다망하기 그지없는 타카미나씨가 '왜그래?' 라고 말을 걸어 주었어요. 어쩐지 저의 어두운 얼굴을 눈치챈 것 같아서.그 때는 앙케이트를 잘 쓰지 못하는 아주 사소한 고민이었지만, 그런 고민에도 진지하게 들어주셨고, 매우 긍정적인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후에도 많은 격려를 받았습니다."


 오카다상은 지도자로서 다카하시상처럼 멤버들의 고민을 진지하게 마주보며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간이 되고자 한다.


이번 글에서는 오카다씨의 커리어를 되돌아보면서, 그녀의 일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리더쉽등에 대해서 전했다. 그러나, 필자 개인으로서는 오카다상의 큰 무기는 프레젠테이션력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편에 이어서/12월 7일 공개 예정)